작성일 : 10-04-09 06:53
합당한 자
|
|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812
|
사도 바울이 여러 교회에서 친히 자랑하는 것이 있었다. 무엇일까? 성도들이 만사형통하고, 가문이 번창하고, 사업이 잘 되고, 건강한 것? 아니다.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편지하면서 [그러므로 너희가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노라](살후1:4)고 한다. 박해와 환난 중에서 인내와 믿음을 견지하는 것을 자랑한다. 박해와 환난 받는 모습을 말하는 것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믿음 약한 사람은 신앙생활이 그런 것인가 하면서 도망칠 것 같고, 믿음이 강해보이는 사람도 무슨 잘못을 지었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인가 하고 색안경을 쓰며 볼텐데.
사도 바울은 성도가 박해와 환난 중에서 인내와 믿음을 견지하는 것이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 함](살후1:5)이라고 한다. 양면성이 있다. 박해와 환난에도 불구하고 성도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견지하는 것은 박해자들에게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주어질 것임을 드러내는 표이다.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기 때문에 박해와 환난을 견디는 것이다. [너희로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살후1:6)이다. 또 다른 면은 박해받으며 인내하는 자들에게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살후1:7)이다.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살후1:5), [부르심에 합당한 자](살후1:11)란 이 세상에 살면서 박해와 환난 가운데 인내하며 믿음을 지키는 자임을 기억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