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한다. 중요한 선택의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 우리는 큰일, 큰 헌신, 큰 능력의 차원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먼저 우리 자신이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살전4:3)
우리가 무엇인가 큰 업적을 남기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다. 우리 자신이 하나님 앞에 정결한 그릇인가 하는 것이다. 거룩하면 통로가 되며, 하나님의 쓰임에 합당하며, 하나님의 권능의 도구가 된다. 그러므로 먼저 거룩한 사람이 되기를 힘써야 한다. 일은 다음이고 나중이다.

부르심의 목적이 그렇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살전4:7)
부정을 저지르면서 큰 업적에 비해 별 일 아니라고 자랑스럽게 여긴다면 수치스러운 것이다. 부르심의 목적을 망각하고 업적주의에 함몰되지 않아야 한다.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살전4:8)
궁극적으로 거룩함의 길을 소홀히 여기는 자는 하나님을 저버림에 이르게 된다. 믿는 자에게 주신 성령은 거룩의 영이시다. 거룩을 가벼이 여긴다면 하나님을 저버림이지 않겠는가?
무엇을 할 것인가 묻기에 앞서 거룩한가 물어야 할 것이다. 거룩함의 선택은 사람들 보기에 큰 업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고, 사람들 보기에 큰 일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중요하고 우리를 택하신 뜻은 우리 자신의 거룩함임을 늘 기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