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때는 새벽 안개가 자주 낀다. 안개 낀 상태는 오래 가지 않는다. 안개는 가만히 있지 않고 여기 저기 불려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람이 불고, 햇볕이 비치면 짙은 안개도 걷히고 만다. 불려다니는 안개와 같은 것이 있다. 실체도 없으면서 잠시 현혹시키는 것이다.
[속이는 말로 재물을 모으는 것은 죽음을 구하는 것이라 곧 불려다니는 안개니라](잠21:6)
속이는 말로 재물을 모으는 것! 광고 마케팅이 그런 일이 아닌가? 약간의 속임수는 당연한 것으로 여길 정도이다. 과장은 애교이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선언한다. 속임수로 재물을 모으는 것은 죽음을 구하는 것이라고.
작은 이익을 위하여 속이는 것은 파멸에 이르고 만다. 실체 없는 허상을 모으는 것이다.
또 그와 같은 것이 있다. 사람을 모으기 위해 불려다니는 안개와 같은 감언이설을 하지 않아야 한다. 실상을 보게 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죄인이라는 것을 분명히 보게 해야 한다. 사탕 맛을 한 번 본 아이는 사탕만 눈에 들어온다. 영혼의 상태를 속이지 않아야 한다. 얼마나 속임이 보편화되었는지 죄인이라고 가슴을 치고 애통하는 사람들은 멸종이 되기에 이르렀다!
불려다니는 안개가 걷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