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서 언약을 체결한지 40일도 못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섬겼다. 언약을 깨뜨린 것이다. 모세의 목숨을 건 중보기도로 하나님은 언약을 다시 세우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다시 언약을 세우면서 매년 세 번씩 하나님께 나아오라고 하신다. 유월절, 칠칠절(맥추절), 수장절이다. 매년 세 번씩 한 성소가 있는 장소로 나오는 것은 믿음의 결단이다. 호시탐탐 이스라엘을 노리는 적들이 있기 때문이다. 성년 남자들이 집과 터전을 두고서 다 성소로 나오게 되면 텅빈 것과 같다. 도둑에게 가져가시오 하는 것과 같은 모양새이다. 그러니 일부는 남겨두고 윤번제로 성소로 가자고 한다든지 하는 식의 방안을 내놓기 쉽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제한을 두지 않으신다. 예외를 두지 않으시다. [너희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지라](출34:23) 그로 인한 국방의 공백은 어떻게 메운단 말인가? 적이 침략하면 어떻게 방어한단 말인가?
[내가 이방 나라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네 하나님을 뵈려고 올 때에 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하리라](출34:24)
"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하리라!" 주님의 약속이다. 하나님을 경배하고자 나오는 이들의 기업을 아무도 탐내지 못하도록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야곱은 가족들이 몰살할 위기에 처했었다. 세겜 주민들을 몰살했기에 보복의 위기에 처한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벧엘로 향했다.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창35:5)
하나님이 기업을 지켜주신다! 믿음으로 살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