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는 귀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상식이다. 고가의 상품일수록 포장도 화려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보배를 질그릇에 두신다. 우리와 같은 질그릇에 주님이 내주하신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고후4:7)질그릇 때문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보배 때문이다. 왜 하나님은 보배를 질그릇에 두셨을까?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4:7) 질그릇의 능력을 의지하지 말고, 기대하지 말고, 바라지 말라는 것이다. 심히 큰 능력이 보배이신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의지하라는 것이다.
때문에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박해를 받아도,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절망하지 않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시고 그의 생명이 그럴수록 나타나기 때문이다. 자신이 질그릇임을 빨리 깨닫고, 철저히 보배를 바라보는 삶! 승리의 비결이다. 아무리 치장해도 질그릇이다. 아무리 강해 보여도 쉽게 깨지는 질그릇이다. 질그릇 자체에 무슨 능력이 있겠는가? 질그릇이 깨질수록 보배이신 주님이 드러난다. 능력은 오직 보배이신 주께 있음을 깨닫고 늘 주님을 의지하는 삶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