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대적했다. 그럼에도 좋은 질문들을 많이 했다. 예수님께서 진리를 가르쳐주시는 계기가 되는 질문들이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 임하는가 와 같은 질문이 그렇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0,21)하신다.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 말할 수 없다. 너희 안 이란 물론 바리새인 안은 아니다! 너희 안이란 너희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는 예수님이시고, 또한 영적으로 임한 것이다.
이런 특성은 예수님의 재림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보라 저기 있다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눅17:23)
무슨 기이하고 특별한 현상들이 일어나는 모임이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현장이라고 하면서 사람들을 끌어모이더라도 속지말라. 그 날은 아무도 모른다. 모른다고 하셨는데 안다고 하는 이들이 꼭 있어 왔다! 왜 자신의 영적 체험에 그토록 무게를 두는지. 어찌나 교만한지 자신이 체험을 말씀보다 우위에 두는 이들이 꼭 있어 왔다. 분명히 언제 어디 임한다고 생생하게 꿈에 보이고, 환상으로 보이고, 손에 써 보여주고, 문자로 오고, 별스런 수단으로 다 임한다 하더라도....[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눅17:22) 이 말씀의 무게를 이길 수 있겠는가?
노아의 때, 롯의 때와 같다고 하신다. 삶의 자리에서 늘 최선을 다하며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최상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