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40일간 금식하셨다. 금식하는 동안 마귀는 강력한 시험을 하였다.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눅4:2)
우리도 금식을 하며 기도한다. 왜 금식을 할까? 예수님의 금식에 사탄이 시험한 3가지 내용은 우리가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들을 돌아보게 한다. 예수님을 시험한 사탄의 시험 들은 우리가 금식을 통해 이런 내용을 추구하기 쉬울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탄은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 고 한다.
금식하며 기도하는 제목이 어려운 경제여건을 기적적으로 풀어달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금식하며 기도하는 제목이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한다.
사탄은 자신에게 절하면 천하 만국의 영광을 주겠다고 한다.
금식하며 기도하는 제목이 세상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명예와 영광을 차지하는 수단으로 금식하는 것이다. 자신이 며칠을 금식했다면서 은근한 자랑으로 삼고자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눅4:8)답하신다.
사탄은 성전꼭대기에서 뛰어내려 천사들이 지켜주는 이적을 행하라고 한다.
금식하며 기도하는 제목이 이적을 행할 능력을 달라는 것일 수 있다. 금식하며 기도해서 큰 능력을 받아 권능을 행하려는 이적 욕망일 수 있다.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다.
금식은 경건의 주요한 수단 가운데 하나이다. 세상을 향해 어느새 마음이 향하고 있는 것을 주님께 향하도록 하는 것이다. 애착하는 것을 끊는 것이다. 그런데도 금식이라는 경건의 주요 수단을 통하여 오히려 외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제목은 오직 하나님께로 마음을 향하는 것이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에 마음을 쏟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을 갈급해 하고 찾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가 오직 하나님 자신을 갈망하는 기도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