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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22 07:17
기이한 도우심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2,242  
웃시야 왕이 즉위하였다. 52년이라는 오랜 시간 통치하였다. 처음에는 형통하였다. 형통의 비결은 그와 함께 한 사람에게서 나온다. 스가랴였다. 스가랴는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날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대하26:5)한다.
먼저 웃시야는 블레셋과 싸워 승리하였다. 구르바알에 거주하는 아라비아 사람들과 마온 사람들을 치고, 암몬 사람들에게는 조공을 받았다.
웃시야는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하였다. 문과 망대도 세웠다. 가축도 많이 길렀고, 농사도 많이 짓게 하였다. 군대도 정비하였다.
이런 승승장구하고 형통한 삶의 비결은?
[그의 이름이 멀리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었더라](대하26:15)고 한다. 
기이한 도우심의 정체가 무엇이겠는가? 하나님의 묵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때 주시는 형통함이었다.

그러나 사람은 연약하다. 웃시야는 강성하여지자 교만하여서 성전에 들어가 향단에 분향하려고 하였다. 제사장들이 행하는 사역을 자신이 하려고 한 것이다. 제사장 아사랴가 말렸지만 웃시야는 강행하다가 나병이 즉각 그의 이마에 생겼다. 남은 생을 왕궁에서 떠나 별궁에 살고, 죽어도 왕들의 묘실에 묻히지 못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때는 기이한 도우심을 입어 형통하고 강하였다. 그러나 자기 힘을 신뢰하고 교만하자 순식간에 추락하고 말았다. 분향도 하나님을 찾음이지만, 웃시야가 왕이라해도 그가 할 일은 아니었다. 왕이라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규례에 순종해야했다. 하나님의 묵시를 바로 알지 못할 때 웃사처럼 궤에 손을 대어 잡으려고 할 것이다. 겸손하게 일평생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이어야 함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