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딤전 4:7)
화가가 기분이 내킬 때만 그림을 그리려 한다면, 그는 진보를 이룰 수 없을 것입니다. 예술이나 학문과 마찬가지로, 종교 생활을 할 때에도 감정이 고조되는 시간이 있는가 하면, 진지하게 수고하며 연습해야 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런 연습이 없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오셨을 때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땀 흘려 배워야 합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나님의 언어를 사용하는 법을 공들여 배워야 합니다. 기도하는 것 역시 진지하게 일하면서 연습해야 합니다.
종교를 감정의 문제로 착각하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오류입니다. 종교는 노동입니다. 어쩌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가장 어려우면서도 거룩한 노동일 것입니다
본회퍼디트리히. (2012).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설 수 있을까? (초판, Vol. 1, p. 34).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77길 20, 212호: 좋은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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