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선교의 세기인 19세기 말에 복음을 받은 한국교회는 인도나 중국이나 일본보다도 더 늦게 복음을 받았지만 짧은 기간 내에 세계 선교 역사상 전례 없는 경이로운 성장을 이루었다. 존 모트는 1907년 한국을 방문해 “한국은 불원간 비기독교 세계에서 최초의 기독교 국가가 될 것이다”40라고 예견했다.
또한 1910년 1월 내한한 이후 한국교회의 급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던 사무엘 오스틴 마펫(Samuel Austin Moffett) 선교사는 1910년 에딘버러 세계 선교사 대회에서 세계교회 지도자들 앞에서 다음과 같이 전망했다.
한국이 이웃 국가인 일본이나 중국처럼 군사 대국이나 무역 대국이 되리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이 기독교 국가, 영적 강대국이 되어 중국과 일본, 심지어 러시아를 포함하는 여러 강대국에게 영적으로 커다란 영향력을 끼치는 극동 지역의 위대한 영적 강대국(spiritual power)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41
40 The Korea Mission Field 4 (May 1908): 65.
41 Samuel A. Moffett, “The Place of the Native Church in the Work of Evangelization,” Union Seminary Magazine 12 (October–November 1910): 226–227.
J. 허버트 케인, 세계 선교 역사, ed. 박민구 and 정재원, trans. 변창욱, 개정증보판 (Seoul: CLC, 2020),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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