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 선지자는 여호야김 시대에 활동하였습니다. 정치 경제의 타락은 물론이고 영적으로도 형편없는 시대였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합1:2) 탄식합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의 응답이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합1:2,3) 하박국 시대의 특징입니다. 율법은 해이하고 정의는 전혀 시행되지 못합니다.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박국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불의와 불법의 난무함이 어느 때 까지 냐고 탄식하고 외치던 하박국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바국에게는 너무도 뜻밖이었습니다. [너희의 생전에 내가 한 가지 일을 행할 것이라 누가 너희에게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합1:5,6)입니다.
스스로 자정능력을 잃고,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던 유다에게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방법은 갈대아 인들 즉 바벨론을 일으켜 유다를 치시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때까지 냐고 기도했던 하박국은 그와 같은 응답을 듣고서는 하나님의 방법에 대해서 다시 의문을 제기합니다. [무자비하게 멸망시키는 것이 옳으니이까](합1:17)
어느 때까지냐고 따지다 하나님의 심판의 소식을 듣고는 그 방법이 옳으냐고 다시 따집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엇을 따지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