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은 고난 받고 있는 상태의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오늘도 내게 반항하는 마음과 근심이 있나니](욥23:2)
고난 중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와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가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무거움이라](욥23:2)
한 일보다 벌이 무겁다면 반항하는 마음이 들 것입니다. 죄를 지으면서도 잘 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더욱 반항하는 마음이 들 것입니다. 이런 불공평해 보이는 일들에 대해서 호소하고 싶은 심정이 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욥23:8,9)
아무리 찾아도 뵐 수 없었습니다. 답답합니다.
반항하는 마음에서 근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키랴 그의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욥23:13,14)
이런 생각이 들 때 두려움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반항하는 마음과 근심이 고난 중에 있는 이들을 엄습하면 거의 절망과 자포자기에 이를 수 있습니다. 부르짖어도 하나님을 만날 수 없고 결국 하나님은 주권을 행사하셔서 자신을 뜻대로 요리할 것이라는 생각에 이르면 무력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23:10)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은 이와 같은 소망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