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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4-27 07:08
백합과 사과나무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2,335  
 

아가서는 대화입니다. 술람미 여인과 솔로몬이 서로 대화를 주고 받는 형식입니다.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에게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구나](2:2) 고백합니다.

백합화 이지만 가시나무 가운데 있습니다. 가시나무는 짐승들이 가까이 하지 못하도록 보호하지만, 가시나무는 백합화를 찌르기도 합니다. 세상 가운데 거룩함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그와 같습니다.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에게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2:3) 화답합니다.

수풀 사이에서 우뚝 솟은 랜드마크입니다. 그늘을 제공하고 열매를 제공합니다.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웃을 풍요롭게 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늘을 넓게 펼치고 열매를 풍성하게 제공해서 많은 이웃에게 덕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인의 위치에 대하여 그림 같은 설명입니다.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이기도 하면서,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혹시 가시나무나 수풀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