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자는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전1:13)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일조차 없으면 사람들은 도박과 유흥과 놀이와 가꾸기와 게으름으로 인생을 완전히 탕진하고 말 것입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자기 스펙을 쌓는 데 수십 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언어 배우고, 학력 늘리고, 학교 다니는 시간에 젊음을 다 보내고 있습니다. 과연 그렇게 많은 지식이 그렇게 많은 이들에게 다 필요한 것일까 의문을 갖게 됩니다. 지혜자는 다른 사람보다 크게 되고 지혜를 더 많이 얻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미친 것들과 미련한 것들을 알고자 하여 마음을 썼으나](전1:17)라고 합니다.
연구를 하다 하다 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것조차 연구를 합니다. 전도자의 연구 영역이 넓고 광범위하였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런 방대한 지식의 결과는 [바람을 잡으려는 것인 줄을 깨달았도다](전1:17)라고 합니다.
바람이 지나가는 것을 알기에 바람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바람을 막상 잡으려고 보면 못 잡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바람을 잡는 일에 나서고 있습니다. 헛된 수고를 멈추어야 하는데, 이 멈춤은 오직 하나님을 만날 때만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명예의 무가치함을 깨닫고 영원한 것을 향하여 인생을 드리기 시작합니다. 옷이나 외모나 스펙에 인생을 걸지 않고, 영원과 영혼의 가치에 방향을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