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정도를 넘는 경우가 있습니다.
[너는 이웃과 다투거든 변론만 하고 남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잠25:9)
이웃을 사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투는 분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쟁점이 되는 사항만 변론해야 합니다. 그 범위를 넘어서서 이웃에게 수치를 주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은밀한 일들을 말해서는 안 됩니다.
평소에 말하지 않은 내용을 다툼의 기회로 분출하는 것은 바르지 못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 특히 다툼이 있는 사람과 관련한 약점에 대하여 입이 가렵습니다.
오물이 흘러가도록 정해진 관을 벗어나면 지독한 냄새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것이 됩니다.
누설도 오물이 새고 넘치고 다른 길로 가는 것입니다.
변론과 누설을 구별하는 것은 평소 뿐만 아니라, 변론의 상황에서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