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에도 알리지 말며 아스글론 거리에도 전파하지 말지어다(삼하1:20)
사울왕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죽었다. 사울왕과 왕의 유력한 계승자가 죽은 것이다.
공적인 관심사는 왕위가 비어있지 않게 하는 것이고, 당연히 다윗이 왕위에 오르는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이 왕위에 오르는 것에 대한 생각보다,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에 슬픈 노래로 표현했다.
노래의 맨 처음에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의 소식을 적국 가드와 아스글론에 알리지 말라고 한다.
이미 그들은 알고 있다. 그들이 가장 노렸던 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알리지 말라고 말한다.
왜? "할례받지 못한 자의 딸들이 개가를 부를까 염려로다"(삼하1:20)
이순신장군이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고 한 유언이 떠오르는 것은.....
불신자들에게 성도의 죄와 잘못들을 공개적으로 반복해서 드러내는 것에 대하여 돌아보게 한다.
죄와 잘못을 부인하거나 축소하는 것이 아니다.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고 배상을 하고 다룸에 있어서 다윗의 조가는 많은 것을 교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