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가야 하는지 안내하는 길잡이가 있습니다. 오늘날로 하자면 도로 안내의 내비게이션이고, 처음 가는 여행지의 안내자이고, 높은 산의 세르파입니다. 인생의 길잡이는 겸손입니다.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잠15:33]
스스로 존귀하게 되려고 나서고 드러내고 선전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적을 만들 것입니다.
겸손은 인간 본래의 심성과 맞지 않습니다. 가르쳐주지 않아도 사람의 마음은 교만합니다.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인식할 때 깨닫게 되고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은 생래적 교만이 깨지지 않은 채 있습니다.
겸손은 강요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악됨을 깨달을 때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존귀하게 하기 이전에 먼저 낮추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난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입니다.
겸손은 낮은 자리에 있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겸손한 사람이 모인 공동체가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