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에는 성령충만 배터리가 100%였다가,
월요일에 세상으로 나오면 급 방전되는 사태가 반복되기 어언 30년...
오늘은 배터리를 길게 연장해보고자,
일하면서 찬송가를 들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뭔가 계속 교회에 있는 느낌이 살아나지 않을까요.
이를테면, 영적으로 긴장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잔머리지요.
인터넷에서 찬송가 MP3를 다운 받고,
의욕적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마침 새찬송가 전곡이 담긴 파일이어서,
교회에서 예배전에 틀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던 차였어요.
잔잔한 피아노 반주에, 아름다운 찬송가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마음을 가다듬는데...
따뜻한척 하지만 차가운 ARS스러운 어느 여인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1 7 3 장 다 함 께 찬 송 부 르 자"
네... 그렇죠. 173장은 다함께 찬송 부르자 입니다.
예배 시간 전에는 못 틀겠네요.
그냥 그랬다구요.
오늘 사무실에서...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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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찬송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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